세븐일레븐은 롯데 계열빌딩에 무인 편의점 ‘시그니처 1, 2호점을 오픈했다. 팔목 정맥의 굵기와 모양을 인식해 결제하는 핸드 페이(Hand Pay)와 무인 계산대, 혼밥족을 위한 코너 등을 갖춘 ’언택트 카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언택트 스토어’를 선보여 인기를 모았다. 색조 화장품을 직접 발라보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볼 수 있는 ‘가상 메이크업’, 피부와 적합한 제품을 추전해주는 ‘스마트 미러’ 등이 인기를 끌어 론칭 후 100일 동안100만명이 찾았다. 신세계백화점의 ‘시코르’도 고객이 요청하기 전까지 매장 직원이 쇼핑에 관여하지 않는 ‘뷰티 놀이터’로 운영된다. 이렇듯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이 유통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란 말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언택트에는 △기술의 진보 △소비자 세태 반영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형태의 마케팅 기법인 언택트는 키오스크, 가상현실(VR) 쇼핑, 챗봇 등 첨단 기술이 매장 직원을 대신한다. 또한 SNS 등으로 엄청난 양의 정보를 공유하는 소비자가 아이
중소기업벤처부의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서 화장품산업은 바이오 분야에 속하며 △기능성 화장품 △아토피개선 화장품 △부착형 화장품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등이 기술개발테마로 선정돼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4차 산업혁명을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이 바이오, 물리학 등에 접목돼 경계를 허무는 ‘융합 기술혁명’”이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는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 경제’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도 바이오 기술+웰니스 트렌드에 따라 기술개발 테마가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바이오산업 세계 시장규모는 2016년 약 4950억 달러였으며 연평균 9.3%씩 증가하여 2021년 약 7009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중 △기능성 화장품 1006억달러(’16)→1505억 달러(’21)로 연평균 9.5% △아토피개선 화장품 45억 달러(’16)→54억 달러(’21)로 3.8% △부착형 화장품 41억 달러(’16)→57억 달러(’21)로 6.8%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1263억 달러(’16)→1787억 달러(’21)로 7.6%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규모의 경우 △기능성 화장품 4조 9810억원(’16)→14조 9695억원(’
1월 3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성장기반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2018~2020)’을 발표했다. 기술개발 대상 및 목표와 함께 28개 분야 236개의 기술개발테마를 제시했다. 향후 중소기업이 3개년 간 상용화 R&D로 조기에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화장품산업은 바이오 분야에 속하며 △기능성 화장품 △아토피개선 화장품 △부착형 화장품 △건강기능성 식품 소재 등이 기술개발테마로 선정됐다. 기능성화장품은 개발 목표는 △캡슐화 개발에 따른 유효성분의 안전한 제형 개발 △천연유래물질이 가공 공정을 거치며 유효약물 효과가 3년간 유지되며 안전/안정성, 감염 억제 △기능성에 맞게 쉽고 간단하며 종합적 평가를 내리는 방법과 설비 개발 △천연유래 유효약물 한 가지로 이중 복합 기능성 부여 등이다. 핵심요소기술로는 △유효약물의 봉입법 기술 △천연유래 유효약물의 효과 기술 △안전 및 안정성 유지 기술 △디지털 이미지 분석 기술 △피부 흡수 스크리닝 기술 △복합 기능성 소재의 제형화 기술 등이 제안됐다. 아토피개선 화장품은 △아토피개선 천연소재 및 비 스테로이드성 소재 확보 △아토피 기전 및 평가기술 확보 △소
최근 글로벌 화장품기업들은 △첨단 정보기술 응용 △웨어러블+증강현실(AR) △소비자 참여 △IT인프라 구축 △이종 업종과의 융·복합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모두 4차 산업혁명의 요소기술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센서 등을 활용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분야가 ‘항노화(anti-aging)’다. 시장조사기관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는 글로벌 항노화 시장이 2019년 1917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항노화가 화장품 성장의 주력 엔진이 될 거라는 예상. 항노화는 생물학적 노화 지연과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항노화 대상은 은퇴에 진입한 베이비붐 세대에서 최근에는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 개발 움직임이 활발하다. 뷰티에이아이(Beauty.AI)는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세계인의 얼굴 이미지 데이터를 모은 ‘링클(RYNKL)'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뷰티에이아이 플랫폼에 자신의 사진을 연령 및 생체정보와 함께 입력하면 인공지능을 통해 노화 정도와 속도 등 종합 분석이 가능하다. 링
올해 빅2의 CEO도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을 강화하며, ‘이커머스(E-Commerce)’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혁신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고객과 상품에 관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데이터 근간의 의사결정 방식을 확산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인프라와 역량을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도 “4차 산업 혁명과 다양한 융·복합 기술의 빠른 진화는 기업의 경쟁구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현재에 안주하고, 변화 앞에 주저 한다면 오랫동안 쌓아온 우리의 경쟁력을 한 순간에 잃을 수 있다”며 “이러한 큰 변화 속에 놓여있는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들려면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고 주도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부회장은 실천전략으로 “경영성과에 직접 연계된 제조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4차 산업혁명 등 패러다임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
4차 산업혁명의 체인저(changer)로 ‘화장품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최종 생산물은 ‘현대인의 미에 대한 관심’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글로벌 G3를 목표로 한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주도한 김주덕 성신여대 뷰티생활산업국제대학 학장은 “바이오산업이 향후 국가의 주요 먹거리사업으로 주목되는 상황에서 융합 가능한 화장품산업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고령화로 안티에이징이 주목받으면서 △실버세대의 화장품 사용 증가 △어린이와 남성 시장 확대 △색조화장품 증가 등이 그 예라고 전했다. 그는 “부존자원이 적은 우리나라에서 화장품 산업이 최고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화장품 기술 트렌드가 바이오와 나노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은 타국에 비해 앞서 있어서 화장품과의 융합 환경 조성은 매우 잘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산업 구분 없이 ICT 기술을 활용한 이업종 간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최근 아마존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 1층에 계산대와 현금출납원이 없는 인공지능(AI) 점포 ‘아마존고(Amazone Go)를 오픈 화제를 모았다. 유통업계 최초의 ’무인